Firenze - Duomo EP2

History Began on 19 August 1489

"<건축 설계안 모집 공고 - 현재 교회 건축 사업단의 주도 아래 신축되는 대성당의 주 돔 궁륭 공사를 위한 모형이나, 설계안 (돔, 즉 둥근 천장의 완공에 도움이 되는 골조, 비계 같은 구조물 내지 기중기의 모형 또는 설계안)을 제출할 수 있는 사람은 오는 9월 말까지 응모하기 바람. 채택된 안에 대해서는 금화 200 플로린을 지급할 예정임>" 

현재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자리에는 "산타 레파라타"라는 작은 성당이 있었습니다. 다른 경쟁 도시 국가인 피사나 시에나와 비교 했을때, 모직 산업과 금융업으로 경제적 번영을 누리던 피렌체를 대표하는 성당으로는 너무 초라했기에, 1296년 레파라타 성당을 허물로 피렌체 대성당의 신축 공사가 시작되게 됩니다.

1. Primary Design : 아르놀포 디 캄비오
피렌체 대성당의 1차 설계자는 베키오 다리를 축조한 아르놀포 디 캄비오라는 일급 석공이었습니다. 그가 작성한 설계도가 남아 있지 않아 원래 크기를 짐작할 수 없었으나, 1970년대 실시된 돔 기초부의 발굴 작업을 통해 그가 세우려된 최초 돔의 크기는 지름이 62 브라키아 (브라키아 : 피렌체에서 통용되던 길이 단위), 즉 36미터 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아르놀포 디 캄비오 - 출처 : 위키디피아>

2. 대 건축장 - 조반니 디 라포 기니
1330년대부터 대성당의 건설과 자금 조달은 모직 상인 조합이 맡게 되었으나, 건축에는 전혀 문외한이었기에 때문에 대성당의 설계와 건축 모형을 총괄하고, 현장에서 인부를 관리 감독할 카포 마에스트로 (건축장)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때 선정된 카포 마에스트로가 "조반니 디 라포 기니"라는 사람이었고, 캄비오의 최초 설계에 의한 대성당의 돔을 얹기 위한 모형 제작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건축 사업단 임원들은 건축가들끼리 경쟁을 시키는 유서 깊은 관행에 따라 "네리 디 피오라반티"라는 석공장에게도 건축 모형의 제작을 의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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